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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 다랭이마을

바닷가 언덕 따라 물결무늬를 그리며 만들어진 다랭이논으로 유명한 가천 다랭이마을은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형상을 한 남해도에서 여자의 자궁 부위에 해당하는 곳으로 5.9m의 수바위와 4.9m의 암바위가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고 있는 마을이다.
자투리땅을 층층계단 모양으로 다듬어 먹거리를 가꿔낸 주민들의 근면성에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따뜻한 남녘 바람이 언덕을 쓸어주듯 불어오면 손바닥만한 다랭이논에서는 초록의 생명이 쑥쑥 자라난다. 다랭이 마을의 풍광을 잘 볼 수 있도록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으며 봉수대가 남아 있는 마을 뒤 설흘산(488m)에 오르면 남해도의 바다와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였던 늑도가 수평선 위로 아득하게 보인다.

독일마을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와 동천리, 봉화리 일대 약 100,000㎡의 부지에 걸쳐 조성되어 있으며 주택들이 모여 있는 독일교포 정착마을은
산과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동천리 문화예술촌 안에 있다.
독일 교포들이 직접 독일에서 건축부재를 수입하여 전통적인 독일 양식 주택을 건립,
이 주택들은 독일교포들의 주거지로 또는 휴양지로 이용되며, 관광객을 위한 민박으로도 운영된다.

죽방렴

남해 지족리 죽방렴은 서해안 태안 지역의 독살과 함께 자연의 원리를 이용하는 우리의 전통 어업방식이다.
남해 본섬인 삼동면과 맞은편인 창선면 사이의 바다가 지족해협인데 이곳에 죽방렴이 20여 개가 있어 물때에 따라 고기잡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죽방렴은 밀물과 썰물의 조석 차이를 이용해서 고기를 잡는 방식으로 대나무로 삼각형 모양의 길을 그 앞에 동그랗게 물고기들이 모으는 어항을 만들어 놓는다.
완도나 진도 등 남해 바다 대부분의 해안가에서 양식을 주로 하는데 비하여 이곳에서는 죽방렴을 만들어 고기를 잡는데,
그 이유는 바로 지족해협의 거친 물살이 양식을 하기에는 적당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건방조어부림

물건리 방조어부림은 해안을 따라 펼쳐진 길이 약 1,500m, 폭 30m의 숲으로 약 300년 전에 마을 사람들이 심어놓은 것이다.

물건방조어부림을 이루고 있는 식물들로는 높이 10〜15m인 팽나무·푸조나무·참느릅나무·말채나무·상수리나무·느티나무·이팝나무·무환자나무 등의 낙엽활엽수와 상록수인 후박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 밖에 소태나무·때죽나무·가마귀베개·구지뽕나무·모감주나무·생강나무·검양옻나무·초피나무·윤노리나무·갈매나무·쥐똥나무·붉나무·누리장나무·보리수나무·예덕나무·병꽃나무·두릅나무·화살나무 등의 낙엽활엽수와 청미래덩굴·배풍등·청가시덩굴·댕댕이덩굴·멀꿀·복분자딸기·계요등·노박덩굴·개머루·송악·마삭줄 등의 덩굴식물류가 자라고 있다.

물건방조어부림은 강한 바닷바람과 해일 등을 막아 농작물과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숲이며, 물고기가 살기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물고기 떼를 유인하는 어부림의 구실도 하고 있다. 마을사람들은 이 숲이 파괴되면 동네가 피해를 입는 사실을 알고 숲의 보호에 힘쓰고 있다. 이와같이 이 숲은 우리 선조들이 자연을 이용한 지혜를 알 수 있는 자료로서 문화적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주소 :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산 12-1
  • 펜션에서의 거리 : 2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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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흔적미술관

경남 합천의 가회면 한밭새터 황매산 입구에 위치한 바람흔적 미술관은 빨간색 포인트가 인상적인 미술관 건물과 수 많은 바람개비들이 특색있는 곳으로, 이 바람개비들은 이 곳의 터줏대감인 최영호 작가가 설치한 설치작업 마당의 작품들이다.
설치작업 마당의 테마는 모두 바람. 그 첫번째 마당이 바람개비를 이용해 스쳐가는 바람의 흔적을 찾는 바람흔적 마당이고, 두번째 마당은 바람으로 목탁, 범종, 운판, 목어의 소리를 조화시키는 바람소리 마당으로 지금은 목탁과 범종만이 완성되어 있다.

은은한 커피향이 풍겨나오는 1층 전시관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이다. 전시를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전시를 할 수 있다. 마땅한 전시공간이 부족한 현실에서 개인이나 단체에게 무료로 대여해준다.
이 곳에서 더욱 특색있는 것은 아름다울 \'미\'와 친할 \'친\'자를 쓴다는 미친차(美親茶) 독특한 이 차는 주인이 직접 끓여주는데 그 값은 self. 잘 마셨다고 인사만 하고 나와도 되고 분위기에 도취되면 기만원을 내어도 상관없다는 얘기다. 바람부는 날 일제히 돌아가는 바람개비들이 장관을 이루며, 미술관 주위로 넓은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가 있다.

  • 주소 : 경남 남해군 삼동면 금암로 519-4
  • 펜션에서의 거리 : 25Km

삼천포대교

2003년 4월 28일 성웅이충무공의 탄신일을 기하여 1973년 남해대교가 개통된지 30년만에 창선·삼천포대교를 개통하였다.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물로 탄생한 창선·삼천포대교. 길이 3.4km의 창선·삼천포대교는 삼천포와 창선도 사이 3개의 섬을 연결하는 5개의 교량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상국도(국도3호)로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관광명소이다.